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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양이의 행동-교제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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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제 

 

(자기영역에서의 모습) 고양이는 사냥을 하는 경우 주로 단독행동올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를 만들어 서로 친구로 교제하기도 한다. 야생고양이는 자신의 제일 영역인 개인영역에서는 다른 고양이와 좀처럼 교제하지 않고, 위협하거나 공격하여 영역 싸움을 한다. 그러나 이 구역에서도 수코양이가 발정중인 암코양이를 만나거나 암코양이가 마음에 드는 수코양이를 만나는 경우에는 구애행동을 한다. 고양이는 같은 영역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친구를 만나는 경우, 개처럼 서로 장난을 하는 일이 없고, 서로가 눈올 마주쳐도 상대를 모르는 것처럼 무시하거나, 다른 고양이가 오는 경우, 자신이 앉아 있었던 장소를 슬며시 떠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따라서 고양이는 서로가 남의 행동을 간섭하지 않는 것이 교제의 법칙이다.

 

(사냥영역에서의 모습) 고양이의 제 2영역인 사냥영역은 공동으로 사냥감을 찾아서 사냥하는 지역이면서 서로 생존하기 위한 공유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곳에는 두목(boss)고양이가 있어서 밤이 되면 모여드는 많은 고양이들을 경계하면서 서로의 교제장소로 이용한다. 모여든 고양이들은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여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앉거나 일어서 있으면서 서로가 바라본다. 그 중에는 몸치장을 하기도 하고, 다른 놈을 무시하듯이 행동하거나, 코를 서로 마주대하고 서 있기도 한다. 또한 조용히 걸으면서 다른 놈의 얼굴을 응시하거나, 서로 핥아주는 등의 각기 편한 행동을 하면서 밤늦게까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구역내의 고양이가 모여서 집단행동을 함으로써 고양이들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서로 대화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종류가 서로 다른 동물과의 교제는 하지 않고, 자신만의 고독한 생활을 즐기는 것이 보통인데, 그러나 서로 경계심이 없어지고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사이좋게 교제하기도 한다. 아기 고양이가 한달 정도 성장하면 사람에게 사랑의 정을 품게되고 사람에게 다가와 몸이나 머리를 문지르면서 `가르가르' 소리를 내어 애교를 부린다. 이것이 신뢰하는 사람에 대한 교제의 의사표시인 것이다. 이 때 머리나 몸을 가볍게 쓰다듬어 주면 신뢰관계가 더욱 깊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서로의 교제행동은 사람의 냄새가 고양이에게로, 고양이의 냄새가 사람에게로 옮겨져서 동료의식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준다.

 

<참고자료 : 애완동물(선진출판사) / 동물그림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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